FOMC 기준금리 2014년까지 동결 발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83.10포인트(0.66%) 오른 1만2758.85를, S&P 500지수는 11.41포인트(0.87%) 상승한 1326.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31.67포인트(1.14%) 오른 2818.31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세계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고용사정 개선 신호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도 "경기 회복세가 다시 주춤하면 추가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FOMC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2~2.7%로, 인플레이션은 1.4~1.8%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미결주택 매매도 전월대비 3.5% 줄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예상한 1% 감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4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의 매매건수가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실적 엇갈려=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제록스는 지난해 4분기에 주당 33센트의 순익(일부 항목 제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그러나 올해 실적을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9% 급락했다.
보잉 역시 4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는 주당 1.32달러의 순익(일부항목 제외)을 기록했지만 올해 실적을 낮게 잡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0.82% 올랐다.
반면 전날 깜짝 실적으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애플은 이날도 6.36% 올랐다.
국제유가는 FOMC 호재를 맞아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5센트(0.5%) 오른 배럴당 9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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