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벤처밸리, 관악산 무장애 등산로 조성, 175교육지원센터 활성화 등 사업 적극 추진 의지 밝혀
유 구청장은 지난 17일 관악구청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진정성과 현장성, 지속성을 3대 행동강령으로 삼아 행정 안정성 위에 변화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낙성대역 주변은 서울형 특화산업단지를 추진하고 낙성대 길을 연구개발(R&D)과 정보기술(IT),생명공학(BT),나노기술(NT)업종이 주를 이루는 관악벤처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악구민의 숙원사업인 서울사대2부속고 관악구 유치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서울시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특히 유모차와 휠체어가 산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등산로의 너비를 2m로 유지하고 경사가 급한 열녀암부터 모자봉까지는 경사도를 12분의1(8.3%)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미끄럽지 않은 목재 데크로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국내에서 가장 긴 무장애 등산로로 관악산의 명물이 될 것으로 유청장은 내다봤다.
'도서관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청장은 도서관 만들기로 지식문화도시 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에 대비해 학교에 가지 않은 175일을 활용한 교육보조사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유 청장은 "지원센터는 온라인 시스템과 학ㆍ관 협력체제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 특기적성 프로그램, 진로상담과 대안학교 운영, 서울대생과 연계한 멘토링 등을 통해 아이들 잠재력과 창의력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특성이 반영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육성과 발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당장 성과를 얻기 보다는 미래가치에 더 많은 투자로 구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요 약력 ▲1957년 생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기자,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청와대 비서관 ▲국정홍보처 분석국 국장 ▲KTV(한국정책방송) 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도서관장(차관급)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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