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스만 조용히 관람…OLED TV 활약상에 만족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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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를 찾아 자사 부스를 돌아봤다. 3D TV를 비롯해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화제가 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살펴본 뒤 아무말 없이 전시관을 떠났지만 LG전자의 활약상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16일 "구본준 회장이 CES 2012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와 최신 제품들을 돌아 본 뒤 돌아갔다"면서 "제품에 대한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0년 LG전자 사령탑을 맡은 직후 CES에 참석해 경쟁사 부스를 돌아봤지만 올해는 조용히 LG전자 전시관만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마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 등 관련 임원들에게 올해 CES 트렌드 및 경쟁사 현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테두리 두께(베젤)를 1㎜대로 줄인 '시네마 스크린' 3D TV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음성과 동작인식 기술이 적용된 최신 스마트TV와 두께가 4㎜에 불과한 OLED TV는 전세계 미디어들이 앞다퉈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보도하고 있다.
구 부회장 역시 이같은 LG전자의 활약상에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CES를 둘러봤지만 3D TV 시장에서 1등을 공언하는 등 LG전자도 전에 없는 자신감으로 세계 TV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별다른 말없이 LG전자 부스를 돌아본 까닭은 '정중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지난 2년간 투자에 주력해 온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흡족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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