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LG전자 가 올 상반기 헬스케어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냉장고를 출시한다. 신문범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를 포함함 올해 LG전자 HA사업본부 운영계획을 밝히고 오는 2014년 매출 200억 달러 달성을 자신했다.
신 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가전의 헬스매니저 기능을 활용해 가족 건강까지 맞춤 관리하는 스마트 냉장고를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스마트 가전 4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스마트 기능을 확대·발전시킨 세탁기, 건조기, 오븐, 청소기, 냉장고 등에서 신 스마트 가전제품 8종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4년 매출 200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신 본부장은 "올해 매출 기준으로 12% 정도 성장했다"며 "경기 상황, 원재료 가격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과 신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중심의 양대 가전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한 대용량 고효율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프리미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지속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헬스케어 제품 해외 시장 출시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신본부장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 및 성장 잠재력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전체적인 가전 사업의 질적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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