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대신 포스코 STS 전 제품에 적용키로
포스코 기술연구원 원성연·이병용씨에 감사패 전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와 LG전자간 기술 협력이 구체적인 성공 사례 도출로 결실을 맺고 있다.
두 연구원은 LG전자의 북미향 건조기의 대형화·고급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설계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연간 4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와 건조기 품질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북미향 건조기의 대형화·고급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운용하면서 포스코에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포스코는 최초 제품설계 단계부터 기술연구원을 참여시켜 건조기에 사용될 철강재의 형상과 소재, 가공 컨셉을 진단하고 포스코 제품을 활용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포스코의 400계강을 반영한 시험제품 가공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를 반영한 북미향 건조기 신제품을 완성했다. 또한 현재 생산중인 건조기에 기존 소재 대신 포스코의 400계 제품을 적용키로 했다.
이번 기술지원의 결과로 LG전자는 연간 4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고 소재 품질을 향상했으며, 포스코는 신수요 창출과 판매확대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와 LG전자는 지난 2009년 8월 정준양 회장이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에 이은 남용 당시 LG전자 부회장(현 포스코 사외이사)의 광양제철소 답방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들이 다리를 놓은 뒤 정기적으로 임원 및 부장급 직원들을 서로 파견해 혁신사례와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배우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2010년 8월 양사 임원 간 테어다운 활동 착수 협의를 계기로 세탁기·냉장고·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을 직접 분해해 강종·공정·형상에 대한 기술지원을 시작함으로써 LG전자의 원가절감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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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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