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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2]"삼성 배워라" 또는 "삼성 베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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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 삼성전자 전시장의 10일 오전 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 삼성전자 전시장의 10일 오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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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2012'에서 국내기업들이 달라진 위상을 뽐내고 있다.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앞 다퉈 삼성전자 LG전자 의 부스를 찾으며 "배워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파나소닉 임원들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았다. 오츠보 CEO는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된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 TV, 갤럭시 노트 등 주요 제품의 테두리까지 하나하나 만져보며 시연했다.
파나소닉 전시관 외에 삼성전자만 찾았다고 밝힌 오츠보 CEO는 "모든 제품이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가 삼성전자에 방문해 삼성의 3D 기술을 둘러보고 협업 관계를 모색했다. 드림웍스와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CES에서 콘텐츠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각 기업의 CEO는 물론 해외 유수의 기업의 실무진들의 방문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장은 하루 종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고 있다. 하이얼, 창홍 등 중국 업체는 물론 샤프와 소니 등의 주요 관계자들도 삼성과 LG의 전시장을 찾아 제품 분석에 들어갔다.
일본 대표 전자 기업인 소니의 엔지니어는 삼성전자의 OLED TV를 보면 감탄사를 연발하며 "저 두께를 좀 보라"며 셔터를 눌러 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 LG전자 전시장의 10일 오전 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 LG전자 전시장의 10일 오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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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시장에서도 입구의 대형 3D 모니터를 비롯해, OLED TV, UD TV 등을 꼼꼼하게 메모하고 촬영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익명을 요구한 샤프의 관계자는 "한국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상대적으로 모방이 쉬운 급속 냉각 냉장고나 스타일러 등의 제품에는 내외부로 다각도의 근접 촬영을 하는 중국 기업의 담당자들도 많았다.

반면 소니의 전시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소니는 삼성, LG와 더불어 CES 내에서 가장 넒은 면적의 전시장을 꾸며 55인치 크리스탈 LED TV와 무안경 3D TV 등을 전시했다. 하지만 TV나 전자 쪽은 물론 게임분야의 전시장도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고위 관계자는 "소니의 경우 전시된 제품이 지난해 IFA 전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며 "다만 풍부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놓은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 소니 전시장의 10일 오전 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 소니 전시장의 10일 오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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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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