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유량 3.1일분 뿐…O형·A형은 더 부족
10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국의 혈액 보유량은 3.1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혈액 사용량이 많은 O형과 A형은 혈액 보유량이 각각 2일분, 1.7일분으로 떨어졌다. B형(5.1일분)과 AB형(5.2일분)은 적정 보유량을 간신히 넘겼다.
적십자사는 홈페이지에서 "O형과 A형의 혈액이 부족하다"며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매년 동절기에는 추위, 폭설, 송년회, 방학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단체 및 개인 헌혈이 줄어 혈액 보유량이 감소해왔다"면서 "최근 헌혈 추세를 감안하면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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