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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대우조선 대표 “隨處作主 돼야”

최종수정 2012.01.03 16:11 기사입력 2012.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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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년사···해양 수주 비중 80% 이를 듯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2012년을 상징하는 한자성어로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자’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제시했다.
올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매각 문제가 다시금 거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회사의 주인은 다른 사람이 아닌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대표는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주주가 누가 되던 회사의 주인은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젊음이 녹아 있는 회사임을 잊지 말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경영 방침으로는 먼저 주력사업에서 일등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남 대표는 “조선해양 분야는 지금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 분야는 지금까지 우리 대우조선해양을 있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우리를 지탱해줄 심장과도 같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조선과 해양의 수주물량이 작년에는 5.5대4.5였으나, 올해부터는 3대7 또는 2대8 정도로 해양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양 제품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산, 지원시스템의 토탈 솔루션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본사와 가족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운을 띄운 남 대표는 “이미 진출해 있는 풍력사업에서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야 한다. 광구사업 개발을 통해 여기서 파생되는 선박 및 해양설비 수주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핵심역량을 확보해 해양 플랜트의 미개척 분야인 서브시 시장과 플랜트 시장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 대표는 윤리경영과 안전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우리는 제조업에서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성공적인 변신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롭게 다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야 한다. 42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이곳 옥포만에서 우리수군이 최초의 승리를 거두었듯이 금년도 불황의 파도를 넘어 승리의 해로 장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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