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코스피200이 2.35% 하락했음에도 공포지수는 오히려 0.14%포인트 낮아졌다"며 "통상 코스피 흐름과 공포지수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VIX)과 유럽(VSTOXX), 중국(CHIX)등 다른 국가의 변동성 지수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며 "기존에 옵션 시장에서 매수 중심의 포지션을 잡고 있던 개인 투자자의 비율이 미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포지수 하락에 옵션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진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주식시장이 고변동성 국면에서 저변동성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공포지수의 하락은 단기적 지수 흐름과는 무관할 가능성이 높다. 공포지수의 변동률과 코스피200 수익률의 상관관계는 0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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