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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사진관'…소통의 셔터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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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놀이에요, 허나 울컥 대상이 가슴을 찔러야 하죠"

'오빠네사진관'…소통의 셔터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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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지구촌 40명의 일상이 교차된다. 소통을 위해 누른 한 컷 한 컷의 셔터들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았다.

'오빠네사진관'(PLP)은 지난 2월13일 오픈한 페이스북 사진클럽이다. 사진을 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늘 카메라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이것이 지구촌 구석구석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모인 오빠네사진관 40명의 자화상이다. 그러나 사진의 본질은 사람과의 따뜻한 교감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사람들.
30대에서 60대까지 고른 연령층으로 구성된 '오빠네사진관' 그룹에는 프로사진가를 비롯해 사진기자, 화가, 디자이너, 비평가, 음악가, 카메라전문가, 다큐 및 환경생태사진가, 의사, 교수 등 다양한 포지셔닝을 지녔다. 그 다양한 색깔만큼 빚어내는 감성의 스펙트럼은 실로 다양하다. 그렇게 이들은 서로의 일상을 나르며 끈이 되어 주었다.

'오빠네사진관' 그룹은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봄부터 우포, 영월, 유부도, 안면도, 부산 등 출사를 겸한 토론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 같은 오프라인 현장들은 동영상 및 사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공개됐고 또 이렇게 쌓인 테마와 활동들이 차곡차곡 쌓여 5000여 개의 사진물로 남았다. 그간의 발자취자 살아있는 역사로 남게 된 것.

그 응집된 상생의 에너지가 결과물이 되어 전시장에 걸린다. 전시회 주제는 서로가 피사체가 되어 말을 걸고 다독여 끌어낸 얼굴, 'The Face'다. '오빠네 사진관'을 개설한 주기중 씨는 "회원들이 사진을 통해 웃고 울고 교감하면서 서로가 가족만큼이나 소중해졌다"면서 "이 삽삽한 연말, 세상 사람들이 33명의 페이스전을 둘러보면서 잠시 숨을 돌리는 영혼의 피난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정동갤러리 공간루. (02)765-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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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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