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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빅이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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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빠른 '제피드' 발매
-비아그라 카피약 준비


발기부전 빅이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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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의외의 변수 두 개를 만났다. 비아그라-시알리스-자이데나 3파전에 연 1000억원 규모로 굳어진 시장이 수 년 만에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첫 번째 변수는 국산 신약 17호 '제피드'의 발매다. 올 10월 출시된 이 약은 경쟁품에 비해 '효과가 빠르다'는 차별점을 강조한다.

판매사인 JW중외제약 에 따르면 국내 14개 병원에서 진행된 시험 결과, 복용 후 최대 15분, 평균 30분만에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약물에 비해 2배 가량 빠른 속도다.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속도가 빠른데도 6시간 후까지 약효가 지속되고 부작용도 적어 환자의 성생활은 물론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상 후발 주자들이 가격을 낮게 책정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과 달리, JW중외제약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저용량(100mg)과 고용량(200mg) 가격이 각각 1만2000원, 1만6000원으로 토종약 1위 자이데나 보다 4000원 가량 비싸며, 시장 1위인 비아그라와 비슷하다.

두 번째 변수는 비아그라 카피약(복제약) 등장이다. 미국 화이자가 보유한 비아그라 특허는 내년 5월 만료된다. 현재 국내 복제약 회사 20곳 이상이 제품 발매를 대기하고 있다. '원조'와 똑같은 약이라는 장점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지면 시장 판도는 완전히 바뀔 수 있다.

해당 제약사들은 판매가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원조 비아그라의 5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알리스나 자이데나, 레비트라 등 기존 제품들은 알약 형태가 아닌 녹여먹는 제형 혹은 매일 먹는 저용량 등으로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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