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발기부전약 '제피드'출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JW중외제약 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진출을 마지막으로 비뇨기과 육성을 위한 10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JW중외제약은 전통적으로 '링거'라 불리는 수액 전문 회사다. 그러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창업주 3세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2001년부터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섰다.
첫 작품은 요로감염증 치료제이며 JW중외제약의 첫 신약인 '큐록신' 발매다(2001년). 이후 2009년 전립선비대증 치료 신약 '트루패스'를 도입하며 비뇨기과 강자로 등극했다.
체질 개선 10년 만에 출시된 신약 제피드는 이런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부회장은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과는 완전히 차별되는 제품"이라며 "빠른 효과 발현과 적은 부작용으로 환자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해피드럭 1호'"라고 치켜세웠다.
이 부회장은 제피드 발매를 계기로 2015년까지 비뇨기과 영역에서 6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금액은 2010년 기준으로 회사 매출의 15%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프로젝트도 대기하고 있다. 자회사 JW중외신약의 '전립선암치료제'다.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이 약은 현재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2013년부터 가시적 신약 개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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