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는 중국 컴프레셔 공장의 생산능력을 2011년 말까지 100만대 증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최소 100만대 이상의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다. 2013년에는 컴프레셔 생산능력이 2010년대비 32.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회사인 Visteon의 경영 전략이 적자 사업부인 조명 및 인테리어 사업부를 매각하고 흑자 사업부인 공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남 연구원은 “Visteon 공조사업부의 주력 업체인 한라공조의 성장이 적극성을 띄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Visteon이 한라공조의 잔여지분(30%)을 추가 취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라공조가 100% 자회사가 될 경우 한라공조의 이익을 모회사로 이전할 수 있게 되고, 지분확대에 따른 이익증가 및 절세효과로 EPS가 증가될 수 있다”며 “Visteon의 대주주는 소유 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의 투자자로 주가 상승에 대한 욕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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