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애널리스트는 "한라공조가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에 대해 현재의 연간 620만개에서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최대 연간 920만개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점에 주목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2분기 국내공장 매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8.9%, 11.3% 늘었고 제2의 고객군인 포드, 마쯔다의 글로벌 생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라공조의 매출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라공조는 현대·기아차와 포드, 마쯔다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증가에 따라 현재 연산 620만개의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2013년까지 820~92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컴프레서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50% 정도 높은 하이브리드용 전동식 컴프레서 확대는 한라공조의 협상력을 높여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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