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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자원개발 '잔치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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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상사(대표 하영봉)가 올해 자원개발 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 수년 동안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것이 최근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하영봉 LG상사 대표이사

하영봉 LG상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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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상사의 올해 자원개발부문 예상 수익은 19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회사가 거둬들이는 수익의 60% 이상을 자원개발부문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종합상사 중 자원개발분야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과로 수년 전부터 단순한 자원 중개자에서 생산자로 과감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진한 것이 근래에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상사는 석탄, 석유, 가스를 비롯해 동, 아연, 우라늄, 희귀금속 등 다양한 종류의 자원을 확보하며 현재 국내 종합상사 중 최대 규모인 21개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직접 운영 중인 광구도 5개에 달한다.

올해에만 이미 1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자원을 확보했다. LG상사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의 석유개발회사인 지오파크(GEOPARK)가 칠레에 보유한 석유광구의 지분 10%를 7200만 달러에 추가로 인수해 총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오파크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위치한 총 6개의 탐사 및 생산광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닌 성공적인 민간 석유개발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LG상사는 총 2400만달러를 투자해 지오파크와 공동으로 인근 지역의 개발탐사 광구 3개를 신규로 확보키로 했다. LG상사는 칠레에서 6개 석유광구를 확보해 석유개발사업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완투고(Wantugou) 광산에서 하영봉 대표와 중국 보위엔(博源)그룹의 최고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의 상업생산을 기념하는 개공식을 가졌다.

개공식은 광산의 설비 공사와 관련 인허가, 시험생산 등을 모두 마치고 상업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로 이 자리에서 하 대표는 "완투고 광산은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의 성공적인 합작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LG상사는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 광구 직접 운영을 통해 자원개발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며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신규 자원개발사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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