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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스님 되려 했으나 어머니 눈물 때문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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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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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김영호가 과거 절에서 스님 생활을 했다고 밝혀 화제다.

김영호는 23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스님이 되려고 했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영호는 "20대 때 나 자신이 싫었다. 다혈질 성격 탓에 싸우기도 많이 하고 죽을 정도로 맞은 적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절에 갔는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껴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기로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영호는 "(그런데) 어머니는 차라리 나쁜 일을 하라며 반대하셨고, 내 앞에서 처음 눈물을 보이셨다"고 털어놨다.
결국 김영호는 스님이 될 수 없었고 산에서 내려와서는 승복을 입고 다니며 밴드 생활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이 "그럼 지금도 종교는 불교냐?"라고 묻자 그는 "기불천교(기독교, 불교, 천주교)다"라며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놔 또 한 번 웃음을 샀다.

한편 이날 김영호는 밴드 활동을 했을 당시 자신을 1년간 쫓아다닌 아내와의 사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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