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월계동 인덕대학에서 청년창업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로부터 당 쇄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입장표명 할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창당 14주년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당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을 국민의 삶을 얼마나 더 챙기고, 고통받는 부분을 덜어주고, 얼마나 희망을 줄 것인가에 있으며 그것을 잘못하면 당이 존재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면서 "그 기본에 충실해 최선의 노력을 한 번 더 분발해서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제가 챙길 것이 있다"며 청년창업,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등에 대한 예산지원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간 약속이라는 문제는 지금 세상에 다 공표한 것 아닌가. 전 세계가 다 알고, 대한민국과 미국 국민이 다 안다"며 "전부가 다 어떤 약속을 국가간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서면합의)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한미FTA라는 국가간 약속이 바탕이 된 만큼 서면합의에 더이상 의미를 둘수 없다는 부정적 인식으로 해석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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