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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걸린 동료 자녀돕자" 희망 모은 호프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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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사랑의 호프데이 개최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사진 가운데)이 '사랑의 호프데이'에서 직원들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사진 가운데)이 '사랑의 호프데이'에서 직원들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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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성동조선해양 임직원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동료의 어린 자녀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사랑의 호프데이’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동조선해양 건조파트에 근무 중인 한 사우의 자녀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같은 부서의 동료들이 마련했다.
행사 개최 일주일 전부터 사내게시판에서 판매한 티켓 1300장은 일찍이 모두 매진됐고, 당일에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고자하는 사우 및 가족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평균 대기시간이 1~2시간이었음에도 불구, 발길을 돌린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하성용 성동조선해양사장은 “‘동료는 제2의 가족’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라며, “8000명 사우들의 기운을 받은 자녀가 완치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건조파트의 직원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일호프 행사로 마련된 수익금은 사우 자녀의 치료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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