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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복' 이용대-하정은, 첫 10위권 대 진입..런던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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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드민턴 혼합복식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팀 결성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0위권 대에 첫 진입하며 런던행에 파란불을 켰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6계단 뛰어오른 17위에 랭크됐다.
지난 5월 말 처음 호흡을 맞춘 이용대-하정은 조는 6월 첫째주에 처음 받아든 세계랭킹에서 174위를 마크했다. 이어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며 서서히 랭킹을 올린 이-하 조는 7월 미국오픈에서 복식 결성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41위로 랭킹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캐나다오픈과 중국 마스터스, 일본오픈에서 16강에 그치며 주춤했던 이-하 조는 지난주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에서 4강에 진출하며 23위에서 17위로 랭킹을 끌어 올렸다. 첫 10위권 대 진입이다. 이-하 조는 상승세를 이어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에서도 8강에 안착, 우승을 넘보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도전한다. 현재 정재성(삼성전기)와 함께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있는 남자복식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혼합복식에서도 2연패의 과제를 떠안았다.
하지만 일단 이용대는 혼합복식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게 급선무다. 런던행 티켓을 획득하려면 2012년 5월 첫째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최소 1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에따라 10월 랭킹에서 17위를 받아든 이용대-하정은 조는 런던행에 성큼 다가섰다. "랭킹 상승이 더디다"며 걱정한 성한국 대표팀 감독의 시름도 어느정도 덜어지게 됐다.

이용대는 덴마크오픈 출전을 앞두고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슈퍼시리즈를 모두 출전해 연말 랭킹에서 톱10에 드는 게 목표다. 그런 다음 랭킹을 올려 올림픽 때 좋은 시드를 받겠다"고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무엇보다 현재 국제 배드민턴 무대서 예전의 박주봉-나경민 조처럼 '혼복 절대강자'가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장난-자오윈레이(1위), 쉬첸-마진(2위·이상 중국), 요아킴 넬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3위·덴마크) 등 몇 개 조가 번갈아가며 우승을 나눠 갖고 있는 형국. 이용대-하정은이 무서운 상승세를 탄다면 언제든 빈틈을 치고 들어갈 여지가 많다.

앞으로 연말까지 남은 1급 국제대회인 슈퍼시리즈는 모두 4개.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오픈과 11월 홍콩오픈, 중국오픈, 그리고 12월 슈퍼시리즈 파이널이 남아 있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이 가운데 초청선수만 참가하는 파이널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용대-하정은 조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또한번 기분좋은 윙크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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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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