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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정근우, 상대 수비 흔들어라…리드오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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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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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상수가 삼성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정규시즌 자리의 주인이었던 배영섭은 9번 타자로 출전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5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김상수에게 리드오프를 맡겼다. 1번 타자의 역할은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얼마나 출루해 수비진을 뒤흔드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김상수는 상대 1번 정근우보다 경험, 타격 등이 부족하다. 그러나 정규시즌 9개 더 많은 29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안타도 13개 더 많은 113개를 때렸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당초 자리의 주인은 배영섭이었다. 타율 2할9푼4리 33도루를 남기며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9월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왼 손등 골절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 한국시리즈 출전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빠른 회복세로 최근 훈련에 복귀, 1차전에서 9번을 맡게 됐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1차전 6번 지명타자로 최동수 대신 이호준을 기용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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