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에 위치한 문화·예술 전시 공간 '일우 스페이스'에서 전국 순회 전시회 첫 순서로 '제 18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서울 전시회를 개막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영광'은 이탈리아 바티칸 성당의 높은 창을 통해 빛줄기를 온몸에 받고 서 있는 수도자의 모습에서 종교적 신비와 장엄함을 잘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됐다. 금상은 이집트 카이로 한 공장의 직조공의 모습과 폐허화된 공간을 파스텔 색조로 그려낸 '사자(死者)의 도시에서 새벽을 여는 사자(使者)'가 차지했다.
작품 심사는 임양환 상명대 교수를 비롯해 사진학과 교수, 여행사진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이 대상과 금상 각 1점, 은상 2점 및 동상, 입선 등 수상작 80점을 선정했다.
수상작 80점은 오는 26일까지 일우 스페이스에서 전시된 후 11월2일부터 12월25일까지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4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된다.
수상작은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photo.koreanair.com)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이 제작하는 2012년 캘린더 사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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