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야후는 지난 2005년 알리바바에 1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알리바바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테마섹의 지원을 받으면 알리바바의 경영권을 더 확보하고 중국 투자를 더 늘리는 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 UOB-카이히언(UOB Kay Hian)의 빅터 입 애널리스트는 “테마섹은 알리바바의 투자자로 소유권을 강화하는데 관심이 크다”면서 “이는 위기의 야후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제안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9일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가 야후를 사모펀드에 200억달러로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은 이달 1일 “야후 인수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사모펀드 실버레이크파트너스·베인캐피털·프로비던스이쿼티파트너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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