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식 전략기획본부장, 상조뿐 아니라 실버타운과 웰빙 식·용품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까지 물망초 회원수를 4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실버 세대를 위한 시설 운영, 웰빙 식품 및 용품 판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교원그룹 본사에서 만난 안현식 전략기획본부장(사진)은 올해 초 진출한 상조사업을 기반으로 실버산업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과 생활건강 방문판매 사업을 운영하면서 축적해 놓은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노하우 등을 활용해 실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낸다는 목표다.
"그룹의 핵심사업군은 크게 교육문화와 생활건강 분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두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잘 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신성장동력으로 실버산업을 선택한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그룹은 올 1월 상조 계열사인 교원라이프를 설립하고 물망초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4000여명의 영업인력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올해까지 회원을 모집하는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군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교육 관련 회사입니다. 학습지와 전집 시장에서 구몬과 빨간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죠. 향후 그룹의 교육사업 분야를 이러닝과 오프라인 학원으로 확대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안 본부장은 공인회계사(KICPA) 출신이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NHN 재팬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로 근무한 후 올 1월1일 교원그룹에 입사했다. 신규사업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판단력, 장기적인 안목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본부장은 교원그룹의 강점으로 조직을 만들고 키워내는 능력을 꼽았다. 교육과 생활건강 사업에서 지속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버사업에 대한 도전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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