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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가 편의점에 TV 놔주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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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현장 상품광고

대홍기획, 현장 상품광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롯데그룹 계열 광고제작사인 대홍기획이 편의점에 대형 LCD TV 2000대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홍기획은 올 하반기부터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800개 점포에 42인치 TV 2000대를 설치 중이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광고업계가 관심을 쏟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옥외광고)' 사업의 일환으로 TV 설치 규모만 수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대홍기획은 일년 전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여름부터 팀으로 신설하며 이 부문 강화에 나섰다. '아이디어 싸움'이 주력인 광고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흔치 않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편의점에 설치된 LCD TV는 상품 광고에 활용된다. 특히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음료수, 겨울에는 호빵, 손난로 등 시기별, 상황별에 맞춰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설비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 아니다보니 이례적인 투자라 할 수 있다"며 "점포마다 내부에 2~3대씩 설치해 현장 방문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효과를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홍기획은 본사 및 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TV 설치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롯데 계열의 커피숍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등에서도 향후 이 같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이 버스정류장, 야구장,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활성화됐다. 국내에서도 앞서 제일기획이 왕십리 CGV에 빔 프로젝트를 설치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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