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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형 보험에 고객 불만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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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료도 조만간 오를 듯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갱신형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평균 15∼20%까지 인상됨에 따라 만기를 앞둔 계약자들의 불만이 커질 전망이다.

갱신형 실손의료보험은 3년 또는 5년마다 보험료를 다시 정해야 하는 보험상품으로, 보험사들은 지난 6월 갱신형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평균 15∼20%까지 인상한 바 있다.
실손의료보험 뿐만 아니라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도 인상될 가능성이 커 보험료 부담이 가계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실손의료보험 원수보험료(매출)는 모두 11조2997억원에 달한다.

실손의료보험은 지난 2005년 4조8700여억원, 2006년 5조5700여억원, 2007년 6조6000여억원, 2008년 8조2400여원억원 등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과시했다.
문제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가입한 계약자의 만기가 10월 이후 단계적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계약자들은 만기시 보험사와 인상된 보험료 등에 대해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미 예고된 대로 보험료가 평균 15∼20%까지 인상되기 때문에 계약자와 보험사간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갱신형과 비갱신형에 대한 개념 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보험계약을 체결한 계약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자칫 보험료를 놓고 보험사와 계약자간 다툼까지 우려된다.

또 경우에 따라선 보험료가 최대 40%까지 오르는 계약자도 있어 계약(특약) 해지 등도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갱신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 인상과 관련 손해율 상승과 의료비용 및 의료 이용량 증가, 계약자 연령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장기상해 및 질병 손해율은 2007년 83.0%, 2008년 87.5%, 2009년 94.7%, 2010년 104.0% 등 매년 상승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선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갱신때마다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균 수명 증가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져 의료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료 수요 증가는 의료비 지출로 이어져 결국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은 매년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강보험료는 매년 두자릿 수에 가깝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16조9277억원 이던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28조4577억원까지 늘어났다. 5년새 11조5300억원이나 증가한 셈이다.

한편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인해 예정이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예정이율은 보험료 산출시 기본 뼈대가 되는 자료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보험사들은 더블딥 우려 등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단계적으로 예정이율을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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