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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후폭풍에 亞증시 급락..코스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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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년만에 1170원선 넘어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이어 개장한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20~21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다 "세계 경기의 하방 압력이 상당하다"는 연방준비제도의 언급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3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장단기채 신용등급을, S&P가 이탈리아 7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22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61.10포인트(3.30%) 내린 1793.18을 기록하고 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이후 낙폭을 키우며 1800선을 사수 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팔자'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도 대거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은 960억원, 외국인은 1900억원 매도 우위다.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431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만이 7170억원 상당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사자' 우위를,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445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차익거래로 3660억원 상당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급락세다.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 은행 업종이 4% 이상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 증권 업종은 3% 이상 약세다. 의약품 업종만이 0.20% 상승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대형주의 낙폭이 유독 크게 나타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부진하다. 삼성전자 가 전날 보다 2만8000원(3.44%) 떨어진 7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도 2~4% 약세다. 현대중공업(-6.16%), LG화학(-4.69%), SK이노베이션(-7.35%) 등도 큰 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NAVER 만이 0.44% 오르고 있을 뿐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8.47포인트(1.77%) 떨어진 469.04에 머물러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9.3원(2.55%) 오른 117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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