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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銀 벌써부터 고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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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제일, 제일2,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토마토 등 7개 저축은행에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예금자들은 예기치 못했던 사태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 은행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18일 영업정지 사실이 알려지면서 2시 이후 영업정지 저축은행 건물로 예금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은행 측이 내 붙여 놓은 공고문 앞에는 모여 든 예금자들로 발디딜틈이 없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 대부분은 단순히 이자가 많다는 이유로 저축은행에 투자했다 낭패를 본 사람이 많다. 지난달 경은저축은행을 포함해 총 9개(삼화, 부산, 부산2, 중앙부산, 대전, 전주, 보해, 도민저축은행) 저축은행 사태로 돈을 맡기는게 꺼림칙하긴 했지만 문제 없다며 안심하라는 은행 직원의 말을 그대로 믿은 것이다. 때문에 은행에 대한 예금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한 예금자는 "대형 저축은행에서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제일저축은행의 한 예금자는 "맡긴 돈은 받을 수 있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70대의 한 할아버지도 "법적으로 5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는 데 받기 전까지는 믿을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저축은행 직원들도 영업정지 소식을 접하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토마토저축은행 한 직원은 "경영진이 자구계획안을 마련,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영업정지 소식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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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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