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은 7일 소비자가 입주 전에 자신의 집 구조와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마이 프리미엄(My Premium)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시공시 입주 예정자가 미리 방의 개수, 방의 크기, 주방과 거실 등의 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입주 이후에도 가족 구성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공간 구조를 바꿀 필요가 생기면 간단하게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부모, 부모, 자녀 3세대가 함께 살다 자녀세대가 분가할 경우 구조 변경을 통해 집을 2세대가 분리된 임대수익형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침실의 개수와 거실의 확장 등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와함께 인테리어, 가전, 마감재 등을 입주 전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이는 붙박이장에서부터 거실 아트월, 위생 도기, 보조주방 수납설비 등에 적용되는 마감들을 입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해 시공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희성 대우건설 상무는 "가족 형태의 트렌드가 5가지의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에 맞춰 공간을 변경할 수 있는 주거공간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내년에 분양하는 시흥6차 푸르지오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한 평형에서 1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평면이 나올 수 있다"며 "무량판구조를 적용함에 따라 분양가는 기존보다 3%정도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9년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주택인 '그린프리미엄'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에너지 소비율 0%를 실현한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너하임'을 내놓은 바 있다.
임대구조형 평면은 문과 주방, 욕실을 새로 설치하고 벽체를 설치해 두 개의 세대로 완전 분리할 수 있다. 자녀세대가 분가할 경우 노년부부가 원룸형태의 작은 세대를 소유하고 넓은 공간을 임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본보기 아이콘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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