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논의한 내용에 따르면 플랜트 분야는 리비아 내전 이전 총 37억달러 규모 8개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었으나, 현재는 모두 중단중이며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재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리비아 엘리펀트광구생산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9월중 2대주주인 이탈리아 ENI社가 주관해 참여사가 연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민관은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리비아 내에 영향력이 큰 ENI社와 협력관계를 활용하여 유망광구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과도국가위원회(NTC)와의 신뢰구축에 역점을 두면서 리비아 정국 동향을 면밀히 분야별로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지경부, 외교부, 국토부 국장이 공동으로 리비아 재건협력 태스크포스팀장을 담당하고, NTC 및 주요 발주처 인사의 방한 초청 등 네트워크 구축, 리비아 재건시장 진출 지원, 한-리비아 경제공동위 의제 발굴 등을 할 예정이다.
2012년에 리비아 진출 우리기업에 대해 지식경제부 플랜트 예비타당성 자금 (2011년 40억), 국토해양부 시장개척자금(2011년 22억) 30%내외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며, KSP(정책자문) 및 KOICA(역량강화) 등을 통해 리비아 재건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 차원에서는 리비아진출 16개 업체가 5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해 리비아 NTC측에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리비아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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