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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한국인의 뿌리’“, 고려인삼 세계 알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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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오룡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1000년 전 고려인삼 최초 공개 등 볼꺼리 ‘가득’

권오룡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권오룡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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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난 1일 오후 개막식에 이어 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2일간 전시연출과 이벤트, 체험, 국제학술, 심포지엄, 교역전 등이 화려하게 펼쳐질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인기다.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광장 메인이벤트 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 2000여명이 몰려 관람객 230만명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전망이다.
개막행사는 국군군악대의 아리랑판타지 연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의 협연, 팝페라가수 ‘소향’, 슈퍼주니어멤버 강인과 함께 엑스포주제가 합창, 주제공연, 개막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권오룡(59)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더운 날씨였지만 비가 오지 않아 개막식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면서 “금산인삼과 건강을 테마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익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1차관, 중앙인사위원장(장관급)을 지낸 정통행정관료 출신이다. 부지사 재직 땐 조직관리능력 및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권 위원장을 만났다.
-인삼엑스포 특징은.
▲고려인삼은 우리가 갖고 있는 약용식물 자원 중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지녔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문화축제를 넘어 산업박람회로 발돋움하는 자리다. 비즈니스기능을 크게 키워 인삼산업의 새 활로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1일 개막행사 때 가장 주목받은 전시물은 ‘천년인삼’이었다. 이 인삼은 탄소연대 측정결과 1060년 전후 고려시대 때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최소 1000년 이상 보관된 현존 최고(最古) 인삼이다. 우리나라서 가장 오래된 인삼을 볼 수 있는 곳이 인삼엑스포다.

과학화·산업화를 통해 얻은 미래인삼의 모습, 지름 5m의 초대형 인삼씨앗 등 각종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특히 현존 최고의 인삼관련 설화인 ‘강처사전설’을 21세기 정보기술(IT)에 접목, 판타지어드벤처 4D영상으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스토리텔링기법도 선보인다.

-5년 전 열린 인삼엑스포와 다른 점은.
▲5년전 열린 인삼엑스포는 건강식품으로서의 인삼을 집중조명한 행사였다. 반면 이번 행사는 북미 화기삼과 중국 전칠삼의 대대적인 공세로 위기에 빠진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적 면이 강하다. 개최기간이 늘었고 축제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비즈니스를 강화한 산업엑스포로테마를 정했다. 인삼산업 활성화란 기본목적과 함께 건강, 웰빙, 이벤트 등으로 금산이 우리나라 인삼의 종주지란 점을 재확인시켜 보이겠다.

-체험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나.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4D입체영상관, 생명에너지관의 천년인삼프로젝션 맵핑 영상, 인체탐험관,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고려인삼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은.
▲엑스포 주제가 ‘생명의 뿌리 인삼’으로 이 주제를 살리기 위해 대회장을 생명에너지와 산업교류, 체험의 장 등 5개 구역으로 나눴다.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 등 9개 전시관과 행사장에서 59개 공연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이번 엑스포는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나라 안팎에 알리고 인삼산업이 한 단계 발돋움하는 디딤돌을 마련키 위한 행사다. 국민이 엑스포장을 많이 찾아와 즐기고 인삼에 대한 지식을 다 함께 주고받는 게 인삼산업을 살리는 길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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