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장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검찰은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체제의 수호자로서 주어진 국가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이 땅에 3대 전쟁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어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며 “공안역량을 정비하고 일사분란한 수사체계를 구축해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총장은 ‘오만’과 ‘무책임’을 검찰 내부의 가장 큰 적으로 꼽고 “검찰의 깨끗함과 투명함이 심화되면 될수록 조직은 더욱 강해지고, 외부에도 힘을 발휘하게 된다”며 검찰 조직의 청렴에 대한 철저한 인식변화와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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