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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상대 검찰총장, 3대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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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임 한상대(52·사법연수원13기) 검찰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3대 전쟁을 선포했다. 사회부정부패를 근절하고, 종북좌익세력에 대한 공안수사 강화, 검찰의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다.

한 총장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검찰은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체제의 수호자로서 주어진 국가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이 땅에 3대 전쟁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째로 정경유착 등 검은 거래가 횡행하는 풍토를 바로 잡아 사회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한 총장은 “부정부패의 토양을 제거하고 그 온상을 도려내지 않고서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검찰 역량을 총집결하여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이어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며 “공안역량을 정비하고 일사분란한 수사체계를 구축해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총장은 ‘오만’과 ‘무책임’을 검찰 내부의 가장 큰 적으로 꼽고 “검찰의 깨끗함과 투명함이 심화되면 될수록 조직은 더욱 강해지고, 외부에도 힘을 발휘하게 된다”며 검찰 조직의 청렴에 대한 철저한 인식변화와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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