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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여금고 수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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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금 투자자들이 크게 늘며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금 대여금고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주요 금 거래 은행들은 지난 3월부터 금 대여금고 수수료를 최대 2배까지 인상했다.
미국 달러화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면서 이를 대체할 최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은 골드 바와 금화들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9일 금값은 온스당 1778.2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은 지난 10년간 550%나 급등했다.

금 현물 매입이 늘어나면서 대형 은행과 보관소 등은 이미 고객들의 금으로 가득차 공간이 부족할 지경에 이르러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주가 폭락으로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지난주 이들 투자자들의 금 보유랑은 23000t까지 늘어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을 넘어섰다.
금 대여금고를 운영하고 있는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대여금고 이용해 1년 기준 0.03~0.1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나 헤지펀드사들보다 개인고객에 더 많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금 최대 보유기관인 영국중앙은행(BOE)과 HSBC은행, JP모건, 영국 경비업체 브링크스 등은 국제 금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영국 런던에 상업적 목적으로 금 저장실을 갖고 있으며 바클레이스 캐피탈, 도이체방크, UBS도 대표적인 금 대여금고를 운영하는 금융기관이다.

바클레이스 캐피탈과 도이체방크는 영국의 금 보유 장소가 부족해지면서 새로운 대여금고 장소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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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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