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한도 상향조정 실패 대비 '변동성 차단 목적'
CME는 오는 25일 거래 마감 후부터 국채 선물 증거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증거금 인상으로 10년물 국채 1계약을 신규로 거래하기 위해서는 현재 1485달러보다 290달러 인상된 1755달러의 증거금을 내야 한다.
프루덴셜의 로버트 팁 수석 투자전략가는 "증거금 인상폭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에 맞춰 조절된 것으로 보인다"며 "채무한도 상향조정 실패에 따른 변동성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쇼어 CME 대변인은 "CME는 항상 시장 변동성을 검토한 뒤 증거금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던 2008년 9월에는 증거금이 3000달러 수준에 달한 적도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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