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그래도 더 오른다"
다음은 외국인의 러브콜로 이달 들어 24.86%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다음이었다.SK컴즈와의 제휴로 검색광고 단가 우려를 불식시켰으며 모바일 트랙픽이 급증하고 있어 검색광고와 모바일의 안정적인 동시 성장이 예상된 덕이다.
동반랠리의 공통적인 배경은 역시 2분기 실적이다. SK증권은 다음의 2분기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1064억원,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한 발 더 나아가 매출액이 23.7%, 영업이익은 92.2%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2분기 실적개선이 요즘 화두다.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회계기준(K-GAAP)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4%, 12%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K-IFRS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1599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457억원을 기록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졌다. SK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고, 교보증권은 16만원, HMC투자증권은 16만3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목표주가가 줄상향됐다. 대우증권이 기존 39만2000원에서 42만원으로 올린 가운데, UBS는 38만원으로, SK증권도 36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최병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게임 업종의 주가는 해외 동종업체(global peer) 대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NHN과 다음은 인터넷 광고 시장이 전체 광고 시장의 20%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실제 업체들의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성장성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도 동종업계 대비 고평가됐다고 볼 수는 없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성장성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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