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CJ푸드빌은 평창 F&B 시설물에 입점할 외식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는 12개. 뚜레쥬르,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등 입점 검토 대상인 브랜드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외식 사업으로 발돋움 하려는 CJ푸드빌에게 평창은 기회의 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의 경우 우리가 직접 현지로 나가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평창은 오히려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내부 역량을 키우고 현지로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 역시 함박웃음이다. 이날 자사 트위터를 통해 "행운의 7월 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미스터피자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올렸다. 미스터피자는 서브 브랜드인 마노핀갤러리, 제시카 키친 등과 함께 평창 경기장 주변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념해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7일부터 자사 트위터(@bulgogibrothers)에 평창 유치 성공 축하인사를 남기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물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23회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한우 배즙 꿀육회(23명)', 그랜드슬램 달성 기념 '한우자연송이불고기 2인 식사권(4명)', 평창 올림픽 3회 도전 기념 '10만원 금액권(3명)'을 증정한다. 또 평창 올림픽이 종료될 때까지 케이터링 및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CJ푸드빌과 미스터피자,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 3월 'D-10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소망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와 '베스트 오브 코리아(Best of Korea)'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치 성공 시 경기장 주변의 부족한 식음료 기반시설을 보완하겠다고 협의한 바 있다.
베스트 오브 코리아는 앞서 두 차례 평창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경기장 주변의 식음료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 '상권조성사업'이다.
이들 외식업계는 매출 향상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힘써 올림픽 참가선수 및 관중에게 한국 최고의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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