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이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육해공 최신예 무기를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에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는 시간에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에서 중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젠(殲·섬멸한다는 뜻)-20’을 시험비행했다. 두 차례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리고 달 탐사선을 보낸 중국이 올 하반기에는 우주정거장 건설의 전 단계로 우주에서 무인우주선 도킹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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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명보(明報)는 28일 월간지 경보(鏡報)를 인용해 "중국이 자체 기술로 칭(淸)급 최신형 잠수함을 개발했다"면서 "이 잠수함은 우한(武漢)조선소에서 건조돼 현재 상하이(上海)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이라고 보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의 항모에는 방공 3차원 레이더가 설치됐고, 선체의 흘수(배의 아랫부분이 물에 잠기는 깊이)가 깊어져 있어 동력 장치와 전기 시스템 등이 이미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항모인 쿠즈네초프(길이 306m·만재 시 무게 5만8600t)의 2번함인 바랴크(사진)다. 옛 소련 시절이던 1985년 건조가 시작됐지만, 1992년 공정 70% 단계에서 건조가 중단된 뒤 1998년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중국에 매각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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