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어윤대 "우리금융 인수 참여 안해"(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은행 보유 자사주 매각 준비 중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어윤대(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우리금융 인수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주최로 열린 '한국 금융시장의 미래' 세미나 오찬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인수에 참여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확실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자사주 매각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라며 "하려고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매각시한인 9월말까지 매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날 오전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같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효경쟁을 통해 우리금융 매각은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어 회장은 이날 오찬 연설에서 노년층이나 젊은 층 등을 상대로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개발해야 은행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해외 금융기관과 합작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험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KB금융의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외국인이 될 수도 있다"고 예를 들었다.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인수에 다른 금융지주회사들이 참여토록 압력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시선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필요에 따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금융의 경우 다변화를 추구하며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칠 경우 프라이빗뱅킹(PB) 부문과 해외 지점 등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