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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스마트IT와 눈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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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케이블TV 전시회 '케이블쇼 2011'...N스크린시대 활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전 세계 케이블TV 시장의 최신 동향과 기술 흐름, 미래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케이블TV 전시회 '케이블쇼 2011'이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50여개 업체, 1만4000명의 관람객, 전 세계 500여개 언론사들이 참관했다.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등의 플랫폼 사업자와 NBC유니버설, CNBC, 폭스 등의 콘텐츠 업체, 삼성전자, 모토로라, 시스코, 알카텔루슨트 등의 방송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최신 솔루션과 장비를 전시했다.
우리나라에선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길종섭 회장을 비롯해 CJ E&M, CJ 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엠 등 케이블TV 업체 관계자와 학계, 정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명이 시카고를 찾았다.
세계 최대 케이블TV 관련 전시회 '케이블쇼 2011'이 미국 시카고에서 1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세계 최대 케이블TV 관련 전시회 '케이블쇼 2011'이 미국 시카고에서 1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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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업계 "N스크린 시대 잡아라"=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IPTV, 스마트TV가 나타나면서 케이블TV 업계가 가진 고민이 새로운 기회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케이블TV 업체들이 케이블TV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N스크린 방송을 선보였다.

지상파TV 주파수의 유휴대역을 광대역 와이파이(무선랜) 서비스로 이용하기 위한 수퍼 와이파이도 본격화되고 기존 케이블 기반의 네트워크에서 IP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도 본격화됐다.

윌리엄 첵 미국케이블방송협회(NCTA) 수석 부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케이블 업계는 경기 침체, 투자 부담, IPTV와 스마트TV 등의 시장 도전 등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NCTA는 이번 전시회에서 '케이블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케이블 넥스트는 IPTV와 스마트TV처럼 양방향 방송을 기본으로 한다. 클라우드 기술을 케이블 방송과 융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기기로도 방송을 볼 수 있게 한다.

윌리엄 첵 수석 부사장은 "세톱박스의 진화를 통해 일반 TV도 스마트TV로 바뀌고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서비스와 웹브라우저를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스마트폰으로 TV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아이패드를 이용해 세톱박스를 제어하고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으로도 동일한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알티캐스트 등 토종 기술 세계 방송업계가 주목=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알티캐스트가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위한 세톱박스와 집안의 모든 멀티미디어 기기를 연결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선보였다.

거실에 설치된 세톱박스는 일종의 미디어서버 역할을 한다. 거실에서 보던 방송을 방안에 있는 소형TV나 PC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갤럭시탭과 갤럭시S를 이용해 외부에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는 프린터도 함께 연결돼 방송에서 원하는 장면을 선택하면 바로 프린터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개방형 세톱박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세톱박스는 기존 케이블TV 업체의 세톱박스와 연결돼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유튜브, TV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중소 업체 알티캐스트는 케이블TV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고가의 스마트TV에서 제공되던 기술을 케이블TV 업체들이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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