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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한불음악축제 K-POP의 열기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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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1시30분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 내,외국인 4000여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K-팝(POP)이 프랑스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 열기를 그대로 서래마을로 옮겨와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 주민들을 위한 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오는 18일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을 찾으면 프랑스 인기가수 ‘자자푸르니에’를 비롯한 한국의 인기가수와 샹송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8일 프랑스인 등 서울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 등 총 4000여명이 함께하는 '2011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불음악축제’는 하지 절기에 맞춰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전통 뮤직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인이 거주하는 서래마을로 옮겨온 것이다.
군악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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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프랑스마을이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바뀌어요”

이날 축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가수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우선 1부에서는 오후1시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의 공연인 ‘주민참여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2시30분부터는 군악대의 신나는 연주에 맞춰 프랑스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프랑스 학교에서 몽마르뜨 공원에 이르는 총 1km 구간을 함께 행진하는 뮤직퍼레이드가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군악대의 공연과 백석예술대학교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전국 프랑스어권 한국 학생들의 샹송 공연팀 10개팀이 참여하는 ‘샹송경연대회’ 결승전도 프랑스 문화원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오후5시30분부터 시작되는 3부 공연은 한국의 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프랑스학교 어린이 3개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량무, 사물놀이 등의 솜씨를 뽐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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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달리자로 유명한 국내최고의 락밴드 ‘크라잉넛’의 특별무대와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마야’, ‘유열’,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조하니’ 등 국내 최고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최고 인기가수이자 프랑스 팝을 대표하는 ‘자자푸르니에’의 콘서트가 1시간 30분 동안 펼쳐져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자자푸르니에’의 내한공연과 관련, 벌써부터 프랑스 팝을 좋아하는 국내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서초구와 프랑스 문화원간 문화예술 교류에 관한 MOU체결을 기념, 프랑스 사진전, 프랑스 어린이 그림전시, 프랑스학교 특별공연, 프랑스 전통놀이 체험, 프랑스 전통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프랑스 전통먹거리 장터를 개설, 와인 소시지 크레페 등 프랑스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외도 터키의 케밥, 필리핀 전통 만두, 한국 전통음식 등 다양한 지구촌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프랑스 전통놀이인 페탕크와 한국 전통놀이 투호, 혁필화, 서예, 바이올린연주 등 각종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 프랑스 어린이 그림과 프랑스 사진전도 동시에 개최돼 예년과 달리 단순 관람 성격을 탈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신나는 아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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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축제장인 몽마르뜨 공원일대에 대형 몽골텐트 18동을 설치,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각종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를 통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지구촌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음악축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 넓혀 나가는 계기로

특히 이번 음악축제는 서초구와 프랑스 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한·불 양국 주민이 축제를 함께 준비하고 축제의 내실을 다졌다는데 의미가 크다.

프랑스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프랑스 인기가수의 내한공연이 성사됐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음악축제가 4회째를 맞으면서 한국·프랑스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넓혀 나가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특히 약동하는 젊음의 음악축제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글로벌시티 서초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선정한 ‘글로벌 존(Global Zone)’으로 지정되기도 한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프랑스마을)은 지난 1985년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반포동으로 옮겨 오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프랑스인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서래마을 주민들

서래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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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60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서초구에서도 이들의 서울생활을 돕기 위해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상담해주는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운영, 불어를 병기한 교통표지판 설치, 한·불 국기 상시 게양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서래로를 ‘프랑스 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서래마을 먹거리 여행 길잡이 지도’를 제작 배포하는 등 서래마을을 외국인이 살기 편리한 도시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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