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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 학대사건' 시청자 넘어 연예계도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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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 학대사건' 시청자 넘어 연예계도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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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구 학대사건'에 대해 연예계와 시청자들의 분노가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학대받아 처참한 상태의 황구가 소개됐다. 황구는 발견 당시 각목으로 심하게 맞아 안구가 돌출돼 있었고 턱은 쪼개져 위아래로 어긋나 있었다. 또한 이빨은 산산조각이 났고 입 옆에는 구멍까지 나 있었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황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골절 접합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약 50페이지 넘는 분량의 분노 섞인 글들이 쏟아졌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아침부터 한바탕 울었습니다" " 손이 떨려서 화면도 제대로 못봤습니다" "어떻게 저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나요"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요" 등의 의견을 표하며 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 사건을 접한 연예계스타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2PM 준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자유에 따라 다른거니깐 이해하지만 힘없는 생물을 학대하는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뜻한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 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가수 배다해도 자신의 트위터에 "진돗개 혼혈 황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동물자유연대의 글을 RT(재전송)하며 "아 정말 ㅠ.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구 학대사건이 가슴 아프셨다면 동물보호법개정에 힘을 실어주세요"라는 글을 다시 RT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동물농장' 제작진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동물학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몽타주에 따르면 용의자는 165cm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구를 가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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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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