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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칸타타] 아마 백규정, 선두 "프로언니들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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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버디만 6개 모아 '아마 돌풍', 김자영 등 2위 그룹과 2타 차

 백규정이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백규정이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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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 백규정(16ㆍ현일고1)이 '깜짝쇼'를 펼쳤다.

백규정은 11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열린 SBS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김자영(20ㆍ넵스)과 김혜윤(22ㆍ비씨카드), 배희경(19) 등이 2타 차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백규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1~4번홀까지, 시작부터 4연속버디를 몰아쳤고 후반 2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백규정은 7살 때 골프를 시작해 경북도지사배 등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있는 유망주다. 백규정은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고 동반플레이한 선배들이 잘 해줘 성적이 더욱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자영은 17번홀까지 1타를 줄여 8위권까지 뚝 떨어졌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2m 지점에 붙여 천금 같은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챔프군단'은 정연주(19ㆍCJ오쇼핑)와 심현화(22ㆍ요진건설)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공동 8위(6언더파 138타)와 공동 19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체면치레를 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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