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공급가격, 11주만에 900원대 아래로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6.1원 내린 1926.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984.4원으로 가장 비쌌고, 부산(1934.4원), 인천(1933.6원) 순으로 높았다.
광주(1897.2원), 전남(1906.7원), 제주(1907.3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33.6원 내린 891.1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35.4원, 24.7원 내린 926.3원, 991.9원으로 하락폭이 컸다.
특히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11주 만에 리터당 900원대 아래까지 떨어졌다.
석유공사 측은 "지난주 이후 국제제품 가격은 중동 불안 지속, 미국경기지표 악화 등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충돌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2~3주간의 국제 하락세가 반영되는 국내 소비자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