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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코코아 수출재개 …코코아값 안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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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수출을 재개했다.


미국 최대 코코아 무역업체이자 농산물 트레이더인 카길(Cargill)은 17일(현지시각) 코트디부아르에서 교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해 11월 대선에서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선거결과에 불복하면서 내전이 벌어졌으며 유럽연합은 선거결과 수용을 촉구하며 무역제재를 가하고 항구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코코아 수출 중단 장기화가 점쳐지면서 국제시세는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무려 35%나 치솟았다.

그러나 알라산 와타라 당선자가 지난 달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코코아 수출재개 가능성이 대두되자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국제옵션선물거래소(NYSE유로넥스트)에서 코코아 가격은 3월 초 1t당 2425파운드를 기록한 이후 하락해 17일에는 t당 1880파운드로 주저 앉아 2009년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카길은 이날 "코트디부아르에서 의 코코아 원두 매입을 재개했다"면서 "며칠 내로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스 드 로르 카길사 코코아·초콜릿 사업부문 대표(전무이사)는 "코트디부아르는 대선후 불안하고 불확실한 몇개월을 보낸뒤 회복도상에 올라 있다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징조를 보이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코코아 무역업자들도 은행들이 문을 열면서 영업을 재개했다.

런던 라보뱅크의 곡물, 설탕 등 소프트 원자재 애널리스트인 케이트 플러리는 "이미 많은 코코아가 선박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정상화는 올시전 코코아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는 것과 함께 가격상승을 진정시킬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플러리는 "지난 몇 달 간 꼭 필요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다음 시즌에는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코코아값이 반등가능성을 점쳤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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