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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첫 한국전통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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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파라과이 우호림’ 준공…뉴과수공원, 파라과이산림청, 대통령관저 등 3곳

뉴과수시민공원 안에 세워진 한국전통정자.

뉴과수시민공원 안에 세워진 한국전통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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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남아메리카지역에선 처음으로 한국식 전통정원을 갖춘 숲이 남미중심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만들어졌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고 두 나라 우호와 산림협력을 나타내는 ‘한국-파라과이 우호림’ 준공식이 16일(현지시각) 아순시온 뉴과수시민공원에서 열었다.
행사엔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대통령, 이규태 산림청 국제산림협력추진단장, 박동원 주 파라과이 대사, 토랄레스 파라과이산림청장, 녹색사업단 관계자와 파라과이교민들이 참석했다.

루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 200주년의 기쁨을 한국과 나누고 싶다”면서 “우호림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양쪽 국민의 영원한 우정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정자와 소나무림, 정원 등을 갖춘 우호림은 뉴과수공원, 파라과이산림청, 대통령 관저에 만들어졌다.
시행을 맡은 녹색사업단은 뉴과수공원엔 우리나라 전통기법으로 만든 팔각정자, 석등, 장승을 설치했다. 5000㎡의 면적에 우리나라 흥취를 최대한 느낄 수 있게 소나무(Pinus elliotii) 수종으로 정원을 꾸몄다.

뉴과수시민공원 전경.

뉴과수시민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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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과수공원은 주말에 시민 6000여명이 찾는 아순시온의 최대 야외휴식처다. 또 산림청엔 육각정자를, 대통령관저엔 정원을 만들었다. ‘한국정’으로 이름 붙여진 2곳의 전통정자는 현판을 한글로 새겼다.

파라과이는 한반도면적의 1.8배로 조림지로서 기후조건이 뛰어난 해외조림투자 유망국이다.

녹색사업단은 지난 3월 파라과이 산림청과 산림투자의향서를 주고받은 데 이어 2만ha에서 600만㎥의 목재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시범적으로 500㏊의 조림을 추진 중이다.

이규태 산림청 해외산림협력추진단장은 “파라과이 진출을 계기로 칠레, 브라질 등 다른 남미국가에도 국내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해외산림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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