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신영록(제주)의 의식 회복을 위한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영록이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한라병원의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11일 "어제부터 집중적인 저체온 수면치료를 시행 중"이라며 "2~3일 동안 뇌와 장기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사고 직후 경기장 의무요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는 등 빠른 대처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검사결과 오른쪽 측두엽 표면에 미세한 뇌손상이 의심되지만 이 또한 추정일 뿐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의료진은 우선 의식을 되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면제를 투여해 잠이 들게 한 뒤 뇌와 장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도록 치료 중이다. 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인공호흡기도 다시 달았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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