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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현대캐피탈 지휘봉 놓는다..후임에 하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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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김호철(55)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후임엔 현대 출신 스타플레이어 하종화(42) 진주 동명고 감독이 선임됐다.

현대캐피탈은 3일 하종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고 김호철 전 감독은 총감독으로 위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8년간 현대캐피탈을 지휘하며 두 차례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호철 전 감독은 앞으로 대외 교류 업무 등을 맡는다.

하종화 신임감독은 1992년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실업배구 현대자동차써비스에 1992년 입단한 뒤 팀의 주포이자 국가대표 레프트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0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03년까지 친정팀 코치로 재임했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모교인 진주 동명고 감독을 맡아왔다.
현대캐피탈 측은 "젊고 역량이 검증된 감독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 중에서 지도자로서의 성과, 이미지, 배구계 안팎의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캐피탈 출신의 하종화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종화 신임 감독은 6월부터 팀 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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