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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사장 "소니 편광식 3DTV로 갈 것..삼성은 잠재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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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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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셔터안경식(SG) 3차원(3D) TV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결국 자사의 방식인 편광안경식(FPR) 3D TV를 생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FPR 3D TV를 세계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중국에서는 출시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MS)이 절반 가까이 올라왔다면서, 중국시장에서의 기세를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 사장은 18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1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니가 삼성전자에서만 (LCD)물량을 공급받던 것에서 탈피해 우리와 (대만의)CMI에도 문호를 개방한 것은 이미 오래"라면서 "FPR(3D 패널)을 소니가 배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소니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정호영 최고기술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소니가 FPR을 따르려면 SG를 생산하지 않아야 한다. 소니가 FPR을 한다는 것은 SG를 버린다는 것"이라며 "소니가 단기간 내에 변경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의사결정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연내에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사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우리의 (FPR 3D 패널)잠재적 고객"이라며 "진입장벽이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FPR 기술을 만들어 낼 것이다. 삼성전자도 기술력이 세니까 (FPR 3T TV를)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FPR 3D TV의 수요가 급증해 현재 세트업체들이 원하는 수준의 패널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FPR의 인기가 3D TV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올해 글로벌 최고의 TV시장이 될 것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FPR 3D TV의 비중이 1월 5%에서 4월 44%까지 올라왔다. 더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데 현재 고객사에 제때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G 제품이 주력이던 작년만해도 중국시장에서 3D TV의 비중이 2~3%로 미미했다"면서 "이 숫자가 현재 5.6%까지 늘었다. FPR 제품이 출시되면서 3D TV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사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FPR 3D TV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LG전자 가 전 세계적으로 FPR 3D TV를 판매하게 되는 오는 3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액 5조3655억원에 영업손실 239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3870억원)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1분기 적자폭만큼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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