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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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에어컨 예약판매가 전년대비 최고 70% 가량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황사 발생빈도가 잦아지는데다 제습, 제균 등을 갖춘 신제품들이 쏟아지며 에어컨이 4계절 사용 가전제품으로 인식된 영향이 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3월말까지 LG전자의 에어컨 예약판매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LG전자는 판매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예약판매기간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연장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에어컨 예약판매실적도 40% 증가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집계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예약판매기간을 3월말로 종료하고 4월부터는 다른 고객 이벤트를 준비해 판매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작년 여름 이상저온 현상때문에 저조한 에어컨 판매실적을 거뒀던 두 회사가 한숨 돌리게 된 셈이다.
업계는 올 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뿐 아니라 황사가 매년 심해지면서 에어컨을 냉방 뿐 아니라 사계절 사용 가능한 복합 기능성 가전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종전 좌우상향 등 3면 입체난방이 올해 신제품에서는 하단에도 송풍기능을 탑재한 4D로 발전했고 공기청정, 제습, 제균 기능을 두루 갖춤으로써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으로 마케팅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차적으로 작년에 이상저온으로 에어컨 교체 및 신규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이 올해 예약판매기간에 지갑을 연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황사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발생일수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보상하는 예약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가족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냉방제품 본격판매시즌이 5월부터 7월사이에 이뤄지기 때문에 두 회사의 에어컨 판매 진검승부는 다음달부터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 물량은 전체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할 뿐"이라며 "작년에 판매부진으로 고전한 두 회사의 고객밀착 마케팅이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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