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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금리동결, 차익실현vs숏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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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하락 강세요인..애매한 김중수 총재 코멘트속 5월 인상예상..박스권장세 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그간 롱세력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예상보다 강세폭이 적었다. 반면 외국인등 그간 숏세력은 숏커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장중 오락가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코멘트속에서 핵심을 찾을수 없다고 푸념했다. 다만 이달 쉬었으니 다음달 인상하지 않겠는가라는 심리가 컸다고 전했다. 장이 강해지기도 그렇다고 약해지기도 쉽지 않아 향후 2~3주동안 박스권에 갖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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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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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채권시장에서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5bp 하락한 3.79%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6과 국고5년 11-1도 전일비 각각 6bp씩 떨어진 3.72%와 4.09%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55%를, 통안1.5년물이 2bp 떨어진 3.70%에 그쳤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일비 각각 2bp씩 내린 4.48%와 1.39%를 보였다. 국고20년 10-7 또한 전일비 2bp 하락한 4.6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상승한 103.0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19틱에서 16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2.90으로 개장했다. 금리동결과 김중수 총재 기자회견후 한때 103.09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저가는 102.70으로 금리결정당시 주문실수가 빚어낸 결과다.
미결제량은 18만2059계약으로 전장 18만9587계약대비 7528계약이 줄었다. 거래량은 20만5611계약으로 전일 16만7555계약대비 3만8056계약이 증가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오른 104.08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329계약 줄어 4922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941계약 감소한 2418계약을 보였다. 장중 103.90과 104.35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70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증권도 45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이 354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연기금과 보험도 각각 1345계약과 1275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국가 또한 628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경계감으로 장초반 보합권 횡보했다. 금리동결후 강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마감동시호가에서는 환매수유입이 급증했다. 현물로는 1년이하 단기물과 10년물이 상대적 약세를 보인 반면 통안2년물부터 국고5년물까지 상대적으로 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선물기준 103.15나 103.20까지 트라이를 해볼수 있어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레인지를 벗어나기 어려워보인다. 추가로 강해질 경우 매도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국채선물시장이 하루종일 오락가락했다. 금통위 금리동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그간 롱포지션쪽에서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숏세력과 외인들은 그간의 매도를 다시 감는 모습이었다”며 “증시가 약세를 보인것이 결국 강세마감하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현 레벨에서 등락할듯 싶다. 5월 인상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오락가락하는 어려운장이 시작될듯 싶다”며 “증시흐름에 대한 눈치보기가 지속될듯 하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김 총재의 코멘트가 요점이 없다. 딜러들이 지레짐작할 뿐으로 내달 인상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밀리기도 강해지기도 어려운장 향후 2~3주동안 지속될듯 싶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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