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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단체 '대북전단' 놓고 내달 9일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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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가 대북전단 행사 규탄대회를 하겠다며 지난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임진각 망배단에 집회신고를 한 가운데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보수단체도 집회신고를 신청해 충돌이 예상된다.

대북단체 관계자는 28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어버이연합 등 대북단체는 오는 4월9일부터 15일까지 임진각에서 대북 규탄대회와 전단 살포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집회신고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북전단 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하려고 집회신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는 전단살포 행사가 집회신고를 할 필요없는 문화행사라는 입장이었다. 특히 양측간 집회신고 기간이 하루 겹치는 가운데 대북전단 단체들은 북한의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을 전후로 풍향이 맞는 날을 골라 대규모 전단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평통사 등 진보단체 및 지역주민 간 충돌이 우려된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일부 진보단체와 주민들이 우리 행사가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데도 집회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비난해 이번에는 정식으로 신고를 하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풍향만 맞으면 어디서든 대북전단을 날릴 것"이라며 "북한의 공갈협박, 주민들의 반대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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